"건설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됩니다"

"또 다시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건설업계가 힘듭니다. 너도나도 어려워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뭔가 쇄신책이 필요합니다"

지난 29일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제12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파주시협의회 기세광 회장(세양건설 대표).

기세광 회장은 벌써 5번째 연임인 장수 회장으로 오는 11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기세광 회장은 앞으로 종합건설, 전문건설업간 칸막이가 없어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능력있는 업체들만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견하고 있다.

종합․전문건설업간 업역 규제를 폐지하는 건설산업 기본법 시행(2021.1.1.)을 앞두고 세부 방안이 반영된 「건설산업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개 이상 전문업종을 등록한 건설업자는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로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 받을 수 있고, 종합건설사업자도 전문공사에 대한 원․하도급을 단계적(2021년 공공 공사 → 2022년 민간 공사)으로 허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영세한 전문건설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10억 미만 공사를 도급받을 경우 하도급 전문건설사업자에게만 가능하고, 2억 원 미만 전문공사의 경우 2024년부터 종합건설사업자에게 도급이 허용된다.

특히 기 회장은 최근 정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의 예산이 코로나19 관련 분야에 쏠리다보니 생활밀착형 SOS 예산이 줄어들어 업계가 더욱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건설업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습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현 시국이 어려운 만큼 기관에서도 배정된 예산이라도 빨리 집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도 잘 극복해 내년도에는 더 많은 일거리가 생겨나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기세광 회장은 어려운 이 시기에 회원사 대표들이 선출해준 만큼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파주시협의회는 170여 회원사가 소속되어 있다.

저작권자 © 파주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